건담 00 세계관 총정리 (솔레스탈 비잉, 이오리아 계획, GN드라이브)

건담 00은 비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독보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군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밀리터리 리얼리즘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반전 메시지를 담아낸 이 작품은 '건담의 근본'에 가까운 정통성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전투 신 뒤에 숨겨진 인간의 선택과 신념의 충돌, 그리고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 흔들리는 가치들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 글에서는 건담 00의 방대한 세계관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하여, 작품의 핵심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솔레스탈 비잉의 창설과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야심

건담 00의 모든 이야기는 한 천재 과학자의 원대한 계획에서 시작됩니다. 2051년에 태어난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는 태양광 발전의 기초를 세우고 탄소 생산 방식을 무료로 공개하며 인류 발전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는 분쟁을 반복하는 인류에 대한 깊은 혐오와 동시에 사랑이라는 모순된 감정을 품게 됩니다. 이러한 양면적 감정은 결국 그가 인류를 강제로라도 변화시키겠다는 극단적 결론에 도달하게 만듭니다.

2017년,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는 솔레스탈 비잉을 창설하고 양자 연산 처리 시스템 '베다'를 개발합니다. 베다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이오리아의 의지 그 자체를 담은 존재로, 인류 진화 계획의 모든 세부 시나리오를 관장하게 됩니다. 이오리아는 자신의 계획을 베다에 맡긴 채 동면에 들어갔고, 베다는 솔레스탈 비잉 과학자들의 유전자를 활용해 인조인간 '이노베이드'를 창조합니다. 이노베이드는 인류와 신인류 사이의 조율자 역할을 맡도록 설계된 존재였지만, 후에 이들 중 일부가 이오리아의 계획을 왜곡시키는 핵심 요인이 됩니다.

이 시기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처음엔 전쟁을 스타일리시하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화려한 전투 장면과 세련된 연출 뒤에 숨겨진 진지한 메시지를 초반에는 제대로 읽어내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작품이 단순한 로봇 액션물이 아니라, 전쟁의 본질과 인간의 선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솔레스탈 비잉의 창설 배경 자체가 "무력으로 전쟁을 근절한다"는 모순된 명제를 제시하며, 이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이 됩니다.

연도 주요 사건 핵심 인물/조직
2051년 이오리아 슈헨베르그 탄생 이오리아 슈헨베르그
2017년 솔레스탈 비잉 창설, 베다 개발 이오리아, 베다
2187년 에우로파호 침몰 사고 (GN 드라이브 개발 위장) 솔레스탈 비잉
2307년 GN 드라이브 개발 완료, 건담 마이스터 선발 세츠나, 록온, 알렐루야, 티에리아

GN 드라이브와 코너 가문의 그림자

2187년에 발생한 에우로파호 침몰 사고는 공식적으로는 목성 탐사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솔레스탈 비잉이 GN 드라이브 개발을 은폐하기 위한 정교한 위장 전술이었습니다. GN 드라이브는 무한한 GN 입자를 생산하는 혁명적인 장치로, 레이더 무효화, 반중력 비행, 빔 병기, GN 필드 방호 등 거의 만능에 가까운 능력을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모든 군사 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절대적 우위를 의미했습니다.

2307년, GN 드라이브 개발이 완료되어 지구로 보내지고 솔레스탈 비잉은 이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신개념 모빌 슈트 제작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GN 드라이브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관련 데이터가 소멸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이노베이드 리본즈 알마크의 계획이었으며, 그는 코너 가문과 결탁하여 이오리아의 계획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이용하려 했습니다.

UN 탐사대가 에우로파호 사고를 조사했지만, 그들의 진짜 목적은 이오리아 계획 감시와 유사 태양로 타우 드라이브 기술 확보였습니다. 코너 가문은 GN 드라이브의 일부 정보를 손에 넣어 남극에 비밀 기지를 건설하고, 독자적으로 타우 드라이브와 모빌 슈트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오리지널 GN 드라이브와 달리 타우 드라이브는 유한한 에너지를 생산하며 유독한 GN 입자를 배출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병기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작품은 기술의 독점과 정보의 비대칭성이 어떻게 권력 구조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언급된 "각자 나름의 이유와 신념이 부딪히는 구조"는 바로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솔레스탈 비잉은 전쟁 근절이라는 이상을 내세우지만, 코너 가문은 세계 지배라는 현실적 야욕을 추구합니다. 같은 기술이 전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담 00은 과학기술의 중립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집니다.

태양광 분쟁과 건담 마이스터의 등장

화석 에너지 고갈이 현실화되면서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태양광 시스템이 인류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는 곧 새로운 분쟁의 씨앗이 됩니다. 미국 중심의 유니온, 유럽 중심의 AEU,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인류 혁신 연맹이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을 서두르며 세계는 3대 세력으로 재편됩니다. 중동 세력의 반발과 에너지 불균등은 분쟁을 더욱 격화시켰고, 2297년 각 세력의 궤도 엘리베이터가 완성되면서 표면적으로는 영구 에너지원 확보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에너지 분배의 불평등은 해소되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계급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궤도 엘리베이터를 보유한 세력과 그렇지 못한 세력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 중동 지역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류 혁신 연맹은 이노베이드 정보 유출로 초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간을 병기화하는 비인도적 실험을 감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었고, 그중 한 명인 오드아이 소년이 후에 건담 마이스터로 선발됩니다.

2307년, 알리 알 사셰스의 테러로 세츠나 F. 세이에이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소년병이었던 소란 이브라힘은 리본즈 알마크의 개입으로 건담 엑시아 마이스터로 선택되며, 세츠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습니다. 록온, 알렐루야, 티에리아와 함께 3세대 건담 엑시아, 듀나메스, 큐리오스, 버체를 조종할 건담 마이스터 4인이 완성되면서, 이오리아의 계획은 실행 단계에 들어갑니다. 태양력 전력 송신 10주년 기념일, 세츠나가 건담 엑시아로 AEU 군사 연습 시설에 난입하며 건담 00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솔레스탈 비잉은 "무력으로 전쟁을 근절한다"는 모순된 이념을 발표하며 세계에 충격을 안깁니다. 궤도 엘리베이터에 과도한 군사력을 주둔시키고 모빌 슈트 판매 및 신형 모빌 슈트 GNX 시연을 분쟁 조장 행위로 규정하여 무력 개입을 개시합니다.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등장과 건담의 압도적인 성능은 세계를 새로운 혼란에 빠뜨립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언급된 "스토리도 괜히 어렵게 꼬아놓지 않아서 좋았다"는 평가는 이러한 명확한 갈등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각 진영의 입장과 건담 마이스터들의 신념이 뚜렷하게 제시되며, 복잡한 세계관 속에서도 이야기의 핵심을 놓치지 않게 만듭니다.

건담 마이스터 탑승 기체 특징
세츠나 F. 세이에이 건담 엑시아 근접 전투 특화, 전직 소년병
록온 스트라토스 건담 듀나메스 저격 전투 특화, 복수심 내재
알렐루야 합티즘 건담 큐리오스 고속 전투 특화, 이중 인격
티에리아 아데 건담 버체/나드레 중화력 특화, 이노베이드

무력 개입의 전개와 세계의 반응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 개입은 세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AEU 스리랑카 실론섬의 민족 분쟁, 남아프리카 탈리아 내전, 인혁련 기지 파괴 등 다양한 작전이 펼쳐지며 건담의 압도적인 성능이 입증됩니다. 유니온 에이스 파일럿 그라함 에이커는 건담의 성능에 매료되어 집착하기 시작하고, JNN 기자 키누에 크로스로드는 솔레스탈 비잉의 진짜 목적과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각국 정보기관은 솔레스탈 비잉의 정체 파악에 나섰지만 소득이 없어 유니온과 AEU는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유니온은 대 건담 조사대를 창설하고 그라함 에이커, 빌리 카타기리, 랄프 에이프만 교수가 참여하며 건담에 대항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인류 혁신 연맹은 솔레스탈 비잉의 활동을 테러로 규정하고 건담에 대항할 특무대 '장물'을 창설합니다. 세르게이 스미르노프는 입자 통신 차단 특성을 이용해 솔레스탈 비잉의 위치를 특정하는 건담 포획 작전을 준비하며, 연합군은 건담 포획 직전까지 몰아붙입니다. 하지만 프톨레마이오스의 존재, 나드레, 큐리오스의 크로우 형태가 공개되며 위기를 벗어납니다.

알렐루야는 연합군 내 초병 기관의 존재를 알게 되어 스메라기에게 무력 개입을 제안하고, 큐리오스와 버체가 초병 기관을 파괴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인혁련 초병 기관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하며 솔레스탈 비잉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합니다. 석유 규제로 경제가 피폐해진 아자디스탄 왕국의 내전에도 개입하여 마수드 라흐마디를 구조하고 평화적으로 분쟁을 마무리합니다. 아자디스탄 왕국은 UN 지원으로 태양광 수신 안테나 건설을 재개하고, 알레한드로 코너는 정치적 입지를 다집니다.

솔레스탈 비잉의 활동으로 북아일랜드 분쟁이 종식되는 등 세상에 변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모랄리아 공화국 무력 개입에서는 UN 합동 군사 훈련이라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5시간 만에 모랄리아의 항복을 받아내며 무력 개입의 힘을 증명하지만, 세츠나는 알레한드로 코너와 대치 중 인간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건담 마이스터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합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언급된 "각자 타는 기체도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은 이러한 다양한 작전에서 각 건담의 특성이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엑시아의 근접전, 듀나메스의 저격, 큐리오스의 기동성, 버체의 화력이 상황에 맞게 활용되며 전술적 깊이를 더합니다.

트리니티 팀과 베다의 배신

각 세력은 건담의 압도적인 무력에 대항하기 위해 건담 나포 계획 '프로젝트 G'를 추진합니다. 타클라마칸 사막을 훈련지로 선택하고 테러리스트 위협을 명분으로 솔레스탈 비잉을 유인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 팀은 함정임을 알면서도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력 개입을 감행하고, 연합군의 압도적인 물량 공세에 위기에 처합니다. 바로 이 순간, 새로운 건담 부대 '팀 트리니티'가 개입하며 상황이 역전됩니다. 건담 스로네 시리즈의 등장은 연합군 작전 실패를 의미했지만, 솔레스탈 비잉 역시 이들의 존재에 당황합니다.

감시자들은 트리니티를 솔레스탈 비잉 건담 마이스터로 인정하지만, 베다에 정보가 없다는 점을 의아해합니다. 알레한드로 코너가 이오리아의 계획을 변질시키고, 코너 가문은 유사 태양로 GN 드라이브 타우를 개발하여 건담 스로네 시리즈를 제작했습니다. 알레한드로의 사주로 트리니티 팀이 이오리아의 진짜 계획을 눈치챈 레이프 에이프만 교수를 살해하며 계획은 점점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트리니티 팀의 무분별한 무력 개입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고, 솔레스탈 비잉에 대한 평가도 추락합니다.

톨레미 팀은 건담 스로네 시리즈가 유사 태양로 GN 드라이브 타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베다의 해킹을 의심합니다. 실제로 리본즈 알마크가 베다를 해킹하여 코너 가문이 유사 태양로 데이터를 얻고 트리니티 팀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네나 트리니티가 민간인을 학살하고 군사 공장을 공격하는 테러 행위를 저지르자, 세츠나는 트리니티 팀의 행위를 규탄하고 티에리아와 함께 트라이얼 시스템으로 제압하려 합니다. 하지만 리본즈가 베다의 통제권을 확보하여 트라이얼 시스템을 강제로 해제하며 솔레스탈 비잉 내부에 배신자가 있음이 드러납니다.

트리니티 팀은 록온의 가족을 죽인 테러 단체의 일원이 세츠나였음을 폭로하며 내부 분열을 일으킵니다. 유니온은 건담에 대항하기 위해 UN 관리하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동맹을 체결하고, 알리 알 서셰스는 각 세력에 GN 드라이브 탑재 모빌 슈트 GN-X 징크스를 배송하며 키누에 크로스로드를 살해합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언급된 "여주인공은 처음엔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는 마리나 이스마엘 같은 캐릭터를 의미하는데, 그녀의 비폭력주의와 대화 중심 사고방식이 초반에는 무력해 보이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세츠나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됩니다. 무력과 소통, 두 가지 접근법의 충돌과 조화가 건담 00의 핵심 주제 중 하나입니다.

솔레스탈 비잉의 괴멸과 새로운 시작

GN-X 징크스 부대가 트리니티 팀을 공격하고, 알레한드로는 징크스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트리니티 팀 정보를 넘깁니다. 라그나 하비는 알리 알 서셰스에게 암살당하며 알레한드로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알레한드로는 리본즈 알마크를 이용해 베다를 장악하고 건담의 서포트를 차단하여 프톨레마이오스 팀을 행동 불능으로 만듭니다. 스메라기의 백업 시스템으로 건담들은 부활하지만, 티에리아는 베다에 버림받았다는 충격에 빠집니다. 록온은 티에리아를 구하다 부상을 입지만, 연합군은 GNX 충전을 위해 철수하며 오퍼레이션 폴링 엔젤스를 준비합니다.

프톨레마이오스 팀은 이오리아의 계획 일부를 깨닫고 트리니티 팀 추격 중인 세르게이 부대에 무력 개입을 결정합니다. 세츠나가 알리 알 사셰스에게 트리니티 팀 요한과 미하엘이 살해당하고 건담 스로네 츠바이를 빼앗긴 상황을 목격합니다. 사셰스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츠나를 몰아붙이지만, 엑시아의 '트란잠'이 발동되며 전세가 역전됩니다. 트란잠은 이오리아 슈헨베르그가 자신의 죽음을 대비해 베다에 숨겨둔 시스템 트랩으로, 오리지널 GN 드라이브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세르게이 부대와 GN-X 징크스 부대가 우주에 집결하며 '오퍼레이션 폴링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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